키프코우주항공, 한국공항공사와 함정용 TACAN 제조 구매 계약
KIPCO
2025-05-27
우주방산 전문기업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최근 한국공항공사와 '함정용 전술항행표지시설(TACAN) 주장비 제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TACAN은 군용 항공기의 항행표지시설로, 항공기에 방위·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함정용 TACAN은 해상작전헬기 등 해군 항공기의 해상 작전 수행에 필수적이다.
키프코우주항공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2027년까지 노후한 외국산 함정용 TACAN을 국산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4년 말 방위사업청과 계약을 체결했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이 사업 중 핵심 장비 제조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수주했다.
키프코우주항공 관계자는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던 함정용 TACAN을 국산으로 대체하면 우리 해군의 해상 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프코우주항공은 차기 군 위성 통신 사업을 위한 'Ka 밴드 SSPA'를 자체 개발 중인 업체다. 키프코우주항공 측은 "저궤도 위성 사업의 핵심인 위성 간 링크 TPA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KF-21 전투기 EOTGP(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와 K2 전차 조준경 모듈도 양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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