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잔해물 감시 레이더 시장 선두주자 키프코 전자항공_경남도민일보
창원사업장 증축해 개발, 제조 원스톱 환경 구축 예정
우주, 방산 활성화로 국익 증진 물론 지역산업 고도화
◇우주 감시 레이더 핵심 소자 개발 전력
키프코전자항공은 우주항공 분야 선도기업으로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에 들어가는 핵심 소자 개발, 시제품 제작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키프코전자항공은 선도기업 지원사업의 하나로 경남 성장 사다리 사업에 지원했다.
정경안(49) 키프코전자항공 대표는 “올해부터 연구개발, 멘토링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면서 제품 개발은 물론 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이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경남 소재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중소기업 ‘알씨엔이’에 재무,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며 “개별 기업 컨설팅, 멘토링에 그치지 않고 서로 수요가 있는 부분에서는 공동연구개발도 추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키프코전자항공은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 제작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전부 창원에서 원스톱으로 완성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려면 지역기업 협업은 필수다.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 분야 기업이 경남에 드문 만큼 키프코전자항공은 앵커기업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적지 않다.
정 대표는 “동탄 사업장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고 창원에서 조립하고 있다”며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에 들어가는 대형 냉각장치는 기업 협업으로 개발해 현재 창원에 들어와 있고 조립 공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경안 키프코전자항공 대표가 창원사업장에서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 냉각장치를 소개하고 있다. /안지산 기자
◇우주 분야 선진화 이끄는 주역 되고파
키프코전자항공 창원공장은 증축을 앞두고 있다. 조립공장에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까지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정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우주 분야에 더불어 방산 분야 진출도 기대된다.
먼저 국산 전투기 KF21에 적용되는 EO-TGP(Electro-Optical Targeting Pod·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를 개발 완료해 내년 1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KF21에 자사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공대공 임무용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치) 등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키프코전자항공이 개발하고 있는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는 방산 분야에서도 미사일 감지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에 기여할 만한 기술인 셈이다.
정 대표는 선도기업으로서 산학연 협업을 거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지역 대학과 협업할 수 있는 내용들은 협업해 경남에 우주잔해물 감시레이더 분야를 확장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의 대명사인 우주산업의 앵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국내 우주잔해물 감시 레이더 시장 선두주자 도약 준비 < 경제 < 기사본문 - 경남도민일보 (idomin.com)